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의 WYD 기부금 전달식이 29일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열렸다. 서울대교구 제공
[앵커] 정진석 추기경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정 추기경 선교후원회 지도사제인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청년대회가 열리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지도사제인 염수정 추기경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써달라며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10억원을 전달합니다.
4월 29일 서울 혜화동 주교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엔 정 대주교를 비롯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 사무총장 김남균 신부,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이사장 허영엽 신부 등이 참석했습니다.
염 추기경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하느님이 주신 기회"라며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 이사장>
"정말 우리 젊은이들이 용기를 갖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희망을 갖고 살아갔으면 좋겠고, 이런 봉헌을 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 대주교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는 염 추기경의 교구장 시절 노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세계청년대회가 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에게 성령의 불이 타오르는 은총의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우리 교구가 주최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사실은 염 추기경님의 그러한 노력이 마침내 꽃피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 써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심에 굉장히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정진석 추기경 선교후원회는 故 김지영 마리아 막달레나 배우가 생전에 정 추기경에게 선교 사업에 써달라며 내놓은 성금이 마중물이 됐습니다.
선교후원회는 정 추기경 선종 넉 달 후인 2021년 8월 설립돼,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교회기관과 단체, 선교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후원회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에 긴급구호자금 5만 달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4개 기관과 선교사를 지원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