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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종 신부가 바라본 WYD…“신앙·형제애·치유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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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주교황청대사와 김하종 신부가 1일 이탈리아 로마의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주교황청대사관 제공.

이탈리아 출신으로 '안나의 집'을 설립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해온 김하종 신부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대해 "전 세계 청년들이 신앙과 연대, 문화 간 대화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하종 신부는 지난 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신간 『Vi Aspetto a Seoul』(See You in Seoul)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은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곳일 뿐 아니라,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깊은 영적 순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서울 WYD가 한국 청년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바라봤다.

한국 청년들이 직면한 현실과 도전 과제를 되짚어 보며 "WYD가 신앙과 형제애, 치유, 그리고 쇄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6년간 한국에서 이어온 '나눔의 신앙'

김 신부가 2027 서울 WYD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36년간 한국에서 이어온 사목과 나눔의 경험이 담겨 있다.

김 신부는 오블라띠 선교 수도회 출신으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설립해 노숙인과 가출 청소년, 독거노인 등 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안나의 집'은 지금까지 취약계층에게 300만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고 수천 명이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신간에도 이러한 만남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을 향한 봉사를 통해 형성되는 신앙에 대한 묵상을 담았다.

특히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며 마주한 일상의 경험을 통해 신앙의 의미를 되짚고, 이를 서울 WYD에 대한 묵상으로 확장했다.


"WYD, 평화와 연대를 나누는 장"
신형식 주교황청대사가 1일 김하종 신부 신간 출판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주교황청대사관 제공

이날 기자간담회는 주교황청 대한민국 대사관이 개최했다.

신형식 주교황청대사는 "올해 한국과 교황청이 수교 63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과 레오 14세 교황과의 면담이 이뤄졌다"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 세계청년대회가 이런 모멘텀을 이어받아 교황의 방한을 계기로 전 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연대를 나누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대사관과 정부가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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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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