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개국 대표단 "교황님, 생일 축하합니다’"

제2차 국제준비회의 참석자들이 14일 개회식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앵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제2차 국제준비회의가 오늘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K-컬쳐 나이트'가 열립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곳 인천 네스트호텔은 세계 각국에서 온 대표단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면서, 아침부터 활기가 넘쳤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바움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160여 개 교구와 수도회, 신심단체 대표 등 28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번 회의가 그동안 한국 교회가 준비해온 내용을 세계 교회와 나누는 기회이자, 세계 각국이 함께 서울 WYD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전래된 역사를 설명하며 "이는 왜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를 개최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WYD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개회식 후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세계청년대회의 40년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세계청년대회가 전 세계 교회와 청년들에게 남긴 유산은 무엇인지, 또 변화하는 사회와 교회 안에서 어떤 사목적 과제를 풀어가야 할지 짚어봤습니다.
세션 중에는 특히 포르투갈 아메리코 아귀아르 추기경의 제안으로 오늘 생일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을 위해 참석자들이 다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깜짝 축하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잠시 후 케빈 패럴 추기경이 영어로 집전하는 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저녁에는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K-컬처 나이트'가 열립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WYD 홍보단과 인천교구 아르케 공연단이 태평무와 한량무, K-POP 댄스, 사물놀이 등을 선보입니다.
참가자들은 제기차기와 딱지치기 같은 한국의 전통놀이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는 제2차 국제준비회의는 목요일까지 진행되며, 본대회 개최 예정 장소에 대한 현장 답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국 대표단은 오는 17일 회의를 마무리한 뒤, 각자의 교회로 돌아가 서울 WYD 참가를 준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