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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서 복음의 빛 전파" 다짐

영남 4개교구 가톨릭교수회 ''가톨릭 교수의 사도직'' 합동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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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가톨릭교육관에서 열린 영남 4개 교구 가톨릭교수회 합동세미나에 참가한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이란 학생 안에 내재하는 재능과 소질, 자질과 가능성을 끄집어내는 것입니다. 재능과 소질은 눈에 보이지 않아 식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학생들 인격 속에 새겨진 고유한 무늬를 정성스럽게 쓰다듬어 주는 손길이 필요합니다."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6월 30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가톨릭교육관에서 열린 영남 4개(대구ㆍ마산ㆍ부산ㆍ안동) 교구 가톨릭교수회 합동 세미나 특강에서 부정입학과 논문표절 등 대학의 교육비리 를 비판하며, 가톨릭 교수로서 가져야 할 교육 사도직 소명을 강조했다.

 "교육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education은 `끄집어내다`는 뜻의 라틴어 educare에서 유래합니다. 학생들이 가진 재능과 소질을 끄집어내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입니다."

 안 주교는 `가톨릭 교수의 교육 사도직`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학생들의 자질을 식별하기 위해 배려하는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산교구 가톨릭교수회(회장 유근종 교수) 주최로 열린 합동 세미나에 참석한 영남지역 가톨릭 신자 교수 70여 명은 대학교육 현장에서 복음의 빛을 전파할 것을 다짐했다.

 교구 총대리 이형수 몬시뇰은 `교육 사도직의 기초: 들음의 영성`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들음의 영성이란 침묵의 언어도 들을 수 있도록 훈련을 쌓는 것"이라며 "예수님 말씀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그 말씀이 하느님 뜻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몬시뇰은 "내가 갖지 않은 것을 남에게 줄 수 없다"며, "교수들이 먼저 말씀 안에서 주님을 체험해야 교육 사도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교수 4명이 각 교구 대표로 강단에 올라 신앙체험을 발표했다.

 부산교구 전점이(동의대학교 가톨릭교수회장) 교수는 "교육은 학생들에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줘야 하지만 우리 사회의 교육현실은 학생들에게 행복은 외면한 채 출세와 성공 지향적 성취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우리 가톨릭 교수들만이라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삶의 지침을 제공해야 한다"며 "교수가 먼저 학생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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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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