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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사 참례율 22.7%… 사상 최저치

2012 한국 천주교회 통계 해설 <중> - 영세자ㆍ성사생활ㆍ미사참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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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영세자는 12만 6119명(대세 제외)으로 2011년(12만 8390명)에 비해 1.2 감소했다. 1997년과 비교하면 10, 2002년에 비해 8.4 줄어들었다. 영세자 수는 2009년(15만 543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영세자 수 10만 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훈련소에서 4~5주 만에 세례를 받는 군종교구 성인 영세자와 유아 영세자를 제외한 `제대로 교리교육을 받은 영세자`만 따지면 숫자가 크게 줄어든다. 군종ㆍ유아 영세자를 제외한 성인 영세자는 7만 2000여 명에 그치고 있다.

 
 #혼인성사 큰 폭으로 줄어

 유아 영세자(7세 이하) 수는 2만 5141명으로 1997년(3만 9420명)에 비해 36.2, 2002년(2만 8075명)에 비해 10.5 줄었다. 자녀를 유아영세 시키는 부모의 나이는 대부분 30대다. 30대(30~39살) 신자 수는 1997년 77만여 명에서 2002년 79만여 명, 2012년 84만 6000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2년 30대 신자는 1997년에 비해 9.8, 2002년에 비해 7 증가했지만 유아 영세자는 감소한 것이다. 2012년 전체 영세자 대비 유아 영세자 비율은 19에 그치고 있다.

 유아영세는 전적으로 부모 의지에 따라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젊은 신자들의 높아지고 있는 냉담률이 유아 영세자 수 감소에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다.

 유아 영세자 수를 늘리려면 본당 사제들이 신자들에게 유아세례 의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또 냉담하고 있는 젊은 부모 신자들 발길을 성당으로 돌리기 위한 사목적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난해 혼인성사는 2만 712건으로 2002년(2만 6794건)에 비해 22.7 감소했다. 결혼 적령기인 20~30대 신자 수는 2002년(154만 2205명)과 2012년(155만 7564명)이 큰 차이가 없었다. 혼인성사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독신 생활을 하는 이가 많아지고, 사회적 결혼은 했지만 혼인성사를 하지 않은 젊은이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체 혼인성사 중 관면혼배 비율은 2002년 이후 58~62를 유지하고 있다. 미신자와 결혼하면서 성당과 멀어지고, 자녀 유아영세를 시키지 않는 신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일미사 참례율 지속적 하락

 부활ㆍ성탄 판공성사 참여율은 일정한 추세를 보이지 않고 10년 동안 등락을 반복했다. 부활ㆍ성탄 판공성사 참여율은 33.8, 32.6로 전년에 비해 각각 0.8p씩 떨어졌지만 2005년(22.9, 23.8)과 비교하면 10p가량 올랐다. 2002년부터 2012년까지 부활ㆍ성탄 판공성사 참여율이 35를 넘은 적은 한 차례도 없었다.

 주일미사 참례율은 22.7로 전년에 비해 0.5p 떨어졌다.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일미사 참례율은 1998년(30.7) 30를 넘은 이후 계속 20대에 머물고 있다.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지키며 건실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가 5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이다.

 2012년 전체 신자 수는 536만 1369명으로 1997년(367만 6211명)에 비해 45.8, 2002년(434만 7605명)에 비해 23.3 늘어났다.

 주일미사 참례자 수는 1997년 110만 2863명(참례율 30), 2002년 115만 2115명(26.5), 2012년 121만 7030명(22.7)으로 큰 변화가 없다. 신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임영선 기자 hellomrlim@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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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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