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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온실가스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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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세계 195개국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합의한 ‘파리협정’을 12일 채택했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 밑으로 제한하고 이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1.5℃ 이하로 막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5년마다 각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여부를 검증하고 선진국들은 2020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매년 1000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파리협정은 1997년 발의한 교토의정서를 보완 선진국 개도국 모두가 지구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합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파리협정을 도출하기까지 중재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협정이 제대로 이행되기 위해 무엇보다 각국의 헌신과 노력을 당부했다. 그 이유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일방적으로 할당한 교토의정서와 달리 회원국의 자발적 실천을 맡겼기 때문이다. 경제 성장을 이유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지키지 않아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는 게 이번 협정의 아쉬운 점이다. 그래서 교황이 무엇보다 각국 정상들에게 국제 공동체의 연대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환경 보호는 온 인류의 과제이며 공동선을 위한 의무’(「간추린 사회 교리」 466항)라고 가르친다. 이를 위해 모든 사람이 책임 있게 참여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참여는 책임 있는 실천이다.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7위 전기 소비량 세계 8위 국가이다. 일회용품을 안 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난방과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를 줄이는 첫걸음이다. 아울러 가난한 이웃을 위한 사회적 불평등을 줄여 가는 것도 생태 보전의 한 방편이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그리스도인의 책임 있는 실천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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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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