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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 신부

교황청 시성부, 방유룡 신부 시복 추진에 ''장애 없음’(Nihil Obstat)''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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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종' 방유룡 레오 신부. CPBC DB

교황청 시성부는 지난 9월 1일 자로 한국순교복자 수도가족(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한국순교복자수녀회,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을 창립한 방유룡 레오(1900~1986) 신부의 시복 추진에 대해 '장애 없음'(Nihil Obstat)을 승인했다.

이는 교황청의 편에서 방유룡 신부의 시복 추진에 아무런 장애가 없음을 공식 확인한 것으로, 방 신부는 ‘하느님의 종(Servus Dei)’으로 불리게 됐다. 

서울대교구는 방유룡 신부의 시복 절차가 본격화됨에 따라 교구 역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방 신부의 영웅적 덕행과 성덕의 명성을 입증할 자료와 증언을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수집할 예정이다.

또한 서적 검열 신학자들을 통해 방 신부의 저술 전반을 검토, 신앙과 건전한 윤리에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확인하게 된다.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면 교구 시복 재판(예비 심사)을 개정, 증인 심문과 문서 검토 등 정식 절차를 거쳐 방유룡 신부의 생애, 덕행, 성덕의 명성, 전구 능력의 명성에 관한 모든 증거를 정리한 뒤 교황청 시성부로 송부하게 된다.

시성부는 이 자료를 정밀 심사한 뒤 복자로 추대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교황에게 보고하며, 교황은 시복 후보자에게 주어지는 존칭인 '가경자(Venerabilis)'칭호를 부여한다.

이후 가경자의 전구로 이루어진 기적이 교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복자로 선포되고, 시복 이후 또 다른 기적이 확증되면 성인으로 추대된다.

방유룡 레오 신부는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순교자들의 정신을 따르는 세 수도회 창설과 평신도 단체의 설립을 통해 깊은 영성을 전하며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성화의 길을 밝힌 인물이다.

앞으로 서울대교구는 학술 심포지엄과 다양한 현양 활동을 통해 방 신부의 삶과 덕행을 널리 알리고, 시복 추진을 위한 신앙 공동체의 참여와 기도를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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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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