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익산 나바위성당 내 신축부지에서 착공
전주교구 나바위성당(주임 강승훈 신부)에 전시 시설과 공연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성지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교구는 9월 29일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1132-6번지 나바위성당 내 신축 부지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착공식 및 부지 축복식을 거행했다.
성지문화체험관은 연면적 2187.43㎡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전시관과 디지털체험관·방문객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설계는 지피건축사사무소㈜가, 시공은 더윈건설㈜이 맡는다.
나바위성당 성지문화체험관 건립 사업은 2021년 5월 총예산 100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금 사업 신청으로 시작해 그해 11월 확정됐다. 이듬해 10월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했고, 2024년 8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완료했다.
나바위성지는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가 1845년 10월 제3대 조선교구장 페레올 주교, 조선 교우 11명과 함께 조선에 입국해 첫발을 내디딘 곳이다. 박해로 성직자를 잃은 조선 교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한국인 사제와 선교사들의 복음 선포 열망과 신앙의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성지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