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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7일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 2주년…"다시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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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6일 가자 지구 중심부에서 본 이스라엘군의 가자 공세 중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 2주년을 맞아 "우리는 증오를 줄이고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교황은 어제 카스텔 간돌포에서 바티칸으로 돌아가기 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지난 2년 동안 약 6만 7천 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증오를 줄이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되찾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테러리즘과 최근의 반유대주의 사건을 모두 규탄하며 '평화'라는 복음의 메시지를 재확인했다.

모든 신자들에게 "10월 한 달 동안 평화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언제나 대화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테러 공격으로 납치된 84세 오데드 리프시츠의 사진이 담긴 포스터가 2025년 10월 6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의자 위에 놓여 있다. 리프시츠는 이후 포로로 잡혀 있다가 살해됐다. OSV

교황은 또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바티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 대해 이스라엘 대사관이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추기경은 이 문제에 대해 교황청의 입장을 매우 분명하게 표명했다"고 답했다.

앞서 파롤린 추기경은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비인도적'이며 "반유대주의는 반드시 근절해야 할 암과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황청은 레오 14세 교황의 첫 해외 사목 방문은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터키와 레바논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터키 방문에 대해 교황은 기자들에게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며 "이 방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신앙 일치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레바논 방문의 주된 목적은 "2020년 8월 4일 베이루트 항구 폭발 사건 이후 연이은 타격을 입은 레바논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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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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