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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나무심기 프로젝트 ''탄력''…자작나무 350그루 심다

2027 서울 WYD 조직위, ''온 세상에 생명의 숨을''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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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심기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앵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생태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월드컵공원에 또다시 나무를 잔뜩 심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을비가 주춤한 토요일 오후, 청년들이 6개월 만에 다시 월드컵공원을 찾았습니다.

청년들은 인류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해 각자 실천할 사항을 적어 나무에 붙였습니다.

실천이 열매를 맺길 바라는 마음으로 뿌리에 지문도 찍어봅니다. 
 
나무를 심을 장소에 도착한 청년들은 시작기도를 바친 후 나무심기 속성교육을 받았습니다.

<김흐른 / 노을공원시민모임 활동가> 
"생존률이 많진 않다고 그랬잖아요. 정성껏 심어도 환경이 좋지 못해서 4그루 심으면 한두 그루만 살아남아요. 그래서 길게 심을 거예요. 자, 요령을 알려드릴게요."

드디어 나무심기가 시작됐습니다.

청년들은 삽을 쥐고 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날 나무를 심은 청년 92명 가운데 11명은 외국 청년들입니다.

<예세니아 / 푸에르토리코 청년> 
"나무를 심는 것 자체가 특별한 순간인 것 같아요. 우리가 나무를 심는 곳은 예전에는 쓰레기로 가득 찬 매립지였는데, 우리가 그걸 청소하고 나무를 심는 거예요. 마치 지구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것 같다고 느껴요."

공들여 판 구덩이에 자작나무 묘목을 심고 흙을 덮어 땅을 다져줍니다. 

의정부교구 청년기후모임 ‘청숲’에서 활동하는 청년 21명도 나무심기에 동참했습니다.

처음 나무를 심어본 청년들도 적지 않았지만, 함께하니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황지형 세라피나 / 의정부교구 청숲>
"2027년 WYD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는데, 이 나무가 잘 자라서 누군가의 숨 하나를 보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올 여름 로마에서 열린 젊은이의 희년에 참가했던 '1004 프로젝트' 멤버들도 다수 함께했습니다.

<이서영 릴리안 / 1004 프로젝트 참가자> 
"힘들었는데 꽤 보람찼어요."

<김은채 바울라 / 1004 프로젝트 참가자> 
"내가 조금 환경을 힘들게 쓰지 않았나 그런 걸 돌아보게 되고…"

<홍진호 바오로 / 1004 프로젝트 참가자> 
"나무야, 척박한 땅이지만 여기서 무럭무럭 잘 자라줬으면 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기획된 캠페인 '온 세상에 생명의 숨을'은 서울시와 산림청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4월엔 산수유 300그루를, 이번엔 자작나무 약 350그루를 심었고, 대회가 개최되는 2027년까지 나무 1만 그루를 심을 계획입니다.

<송예진 리나 / 2027 서울 WYD 지역조직위 전략팀 나무심기운동팀장>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인 「찬미받으소서」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가 행동으로 보여주자 하는 캠페인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더 많이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고 또 많이 와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활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담은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내년 봄과 가을에 각각 2번씩 4차례 이어질 예정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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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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