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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제직은 ''완전한 은사''

페루 트루히요 대교구 신학교 설립 400주년 기념 서한…"충실과 사랑을 끊임없이 증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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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025년 11월 5일 주간 일반 알현에 앞서 교황 전용차를 타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돌며 방문객과 순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OSV

레오 14세 교황이 5일 설립 400주년을 맞은 페루 트루히요 대교구 신학교에 서한을 보내 신학생들에게 "충실과 사랑을 끊임없이 증거하라"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1989년부터 98년까지 이 신학교에서 교수와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교회법 등 여러 과목을 가르쳤다.

서한에서 교황은 신학생의 본질적인 사명은 "주님과 함께하고 그분께서 여러분을 형성하도록 하고 그분을 알고 사랑해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신학생들에게 "기도와 진리 추구는 평행선이 아니라 스승께로 이어지는 하나의 길"이라며 "교리가 없는 경건함은 연약한 감상주의가 되고 기도가 없는 교리는 메마르고 차갑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황은 "하느님과 적게 대화하는 사람은 하느님에 대해 잘 말할 수 없다"며 "기도와 말씀 경청을 통해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으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또 신학생들에게 "세속주의와 행동주의, 알고리즘과 이념에 갇히지 말라"고 권고하고 "친교 안에서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바치는 거룩한 목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한을 마무리하며 "여러분은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며 "신학교의 힘든 여정에서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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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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