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구 홍보 담당자들은 10월 30일부터 이틀간 세종시 전의면 대전교구 정하상교육회관에서 AI 리터러시 기본 개념을 시작으로, 조직 내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은 AI를 기반으로 한 영성과 이미지 생성 등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됐다.
또 AI를 무분별하게 수용하지 않고, 목적과 문제에 따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하는 능력을 기르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홍보국장회의에서 전국 교구 홍보 담당자들을 위한 생성형 AI 업무 활용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주교회의 홍보국장 임민균 신부는 “AI 시대를 맞아 홍보 담당자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어떤 부분이 도움되고, 또 어떤 부분은 신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지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교육을 준비했다”며 “교회 차원에서 AI를 배척하기보다는 선교와 홍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단계로, 이를 계기로 발전된 AI 관련 지침과 방향이 모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