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개축(리모델링)을 마친 광주대교구 중동본당은 8일 전라남도 광양시 중마용소1길 11-5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2000년 2월 설립된 중동본당은 20년 넘게 지내온 성당에서 교리교육 공간마저 부족해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본당은 성당과 교육관 내부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대화하는 공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5월 9일 공사에 들어가 2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제대 벽면과 바닥, 신자 석 바닥을 모두 교체했고, 냉난방기를 바꿨다. 또 교리실 바닥과 천정을 교체해 단열 효과를 높였고 조명 등을 바꿔 사용 효율을 높였다.
옥 대주교는 축복식 미사 강론에서 “중동성당 리모델링을 축하한다”며 “예스러움과 새로움이 조화를 이뤄 전례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는 본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종렬(바오로) 본당 사목회장은 “우리 성당이 새롭게 단장된 모습으로 하느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고 기쁘다”며 “새롭게 축복받은 이 성전이 하느님 현존과 평화를 체험하는 거룩한 터전이 되어 이곳을 찾는 모든 이가 사랑과 희망을 새로워졌으면 한다”고 기도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