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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미국의 비인도적 이민자 대우 비난

교황, 17일 카스텔 간돌포 기자 일문일답…미 주교회의 ''이민자 특별 성명''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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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17일 바티칸으로 돌아가기 전 카스텔 간돌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티칸 유튜브 캡처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 내 이민자에 대한 최근 조치를 규탄하고 이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인도주의와 존엄성을 가지고 대할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18일 카스텔 간돌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최근 미국 주교들이 이민자들에게 보내는 특별 사목 성명을 읽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주교회의는 13일 '이민에 관한 특별 사목 성명'에서 이민자 대량 추방과 무차별적인 강제 추방에 강력히 반대하고 국가 안보와 인간 존엄성 보호가 양립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교황은 이 성명에 감사를 표하고 "모든 가톨릭 신자와 선의를 가진 사람들에게 성명의 내용을 주의 깊게 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미국에 국경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모든 국가는 누가, 어떻게, 언제 입국할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많은 사람이 10년, 15년, 20년 동안 좋은 삶을 살아왔는데 그들을 무례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대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불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면 법원과 사법 제도를 통해 해결해야 하지만 이 제도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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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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