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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청년대회 공식 기도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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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LOC, 이하 조직위)는 23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공식 기도문을 발표했다. 이는 앞으로 전 세계 교회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며 함께 바치는 공식 기도문이다. 조직위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DLFL)와 함께 검토·조율해 기도문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기도문은 청년 모임과 본당·교구 행사, 미사 전후 사목 현장 등에서 사용되며, 전 세계 신자들이 한목소리로 기도함으로써, 2027년을 향한 영적 순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공식 기도문은 다양한 국적과 문화·영성을 지닌 사제와 수도자·평신도 젊은이들이 함께 기도하고 묵상하며 완성한 것이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조직위는 조직위 주교단의 제안으로 ‘기도문 피정’을 마련해 약 2개월간 기초 작업을 진행했다. 피정에는 각 교구 추천 청년 대표, 봉사자, 실무진, 주교, 사제, 수도자, 국내에 거주하는 해외 청년 등 77명의 참가자가 함께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도문 초안은 조직위 집필팀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의견 수렴 과정 거쳐 정교하게 다듬어졌고, 조직위 주교단 심의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 승인, 이어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DLFL)의 검토를 거쳐 기도문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늘 발표된 공식 기도문의 핵심은 한 분이신 하느님께로 모든 이를 초대하며, 용기를 내어 이 시대의 온갖 어려움과 시련을 마주하고, 모든 이가 시노드 여정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며 “2027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가 모든 이에게 연대와 희망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도록 공식 기도문으로 함께 기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전 세계 청년들에게 선물처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공식 기도문을 준비해 준 조직위원회에 감사를 전한다”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각자의 공동체와 주교님들과 하나 되어, 지금 이 세상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평화, 형제애, 희망을 함께 외쳐주길 초대한다”고 말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공식 기도문

 

젊은이를 사랑하시는 주님,

 

저희를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초대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아버지,

 

저희 자신을 당신께 맡겨 드리오니,

 

온 세상 젊은이들이 교회의 품 안에서 위로받고

 

친교와 일치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이미 그리고 영원히’ 세상을 이기신 그리스도님,

 

“용기를 내어라” 하신 당신의 말씀 안에서

 

온 세상 모든 이가 희망을 발견하고,

 

사랑과 용서의 십자가가 세상에 대한 승리임을 깨닫게 하소서.

 

 

사랑의 불꽃이신 성령님,

 

당신의 놀라운 손길로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으셨으니,

 

한국 순교 성인들의 믿음이 저희 가슴에도 타올라

 

평화와 사랑과 진리의 복음을 살아가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 이 세계청년대회의 순례 여정을 통해

 

저희 모두가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안에서 당신의 뜻을 찾으며,

 

모든 하느님 백성이 함께 걷는 시노드 교회가 되게 하소서. 아멘

 

 

○ 자비와 평화의 모후이시여,

 

◎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주보성인들이여,

 

◎ 모든 젊은이들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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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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