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씨가 2018년 서울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8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5일 영화배우 안성기 사도요한 씨의 선종에 대해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애도 메시지에서 "안성기 배우는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이자,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행복을 전해준 분이었다"고 기렸다.
이어 "안 씨의 작품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 주었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또 "안 씨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이웃을 배려하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았고, 기부와 선행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 희망을 전했다"면서 "그러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값진 본보기가 되었다"고 애도했다.
정 대주교는 "안 씨에게 하느님의 크신 자비와 평화가 내리길 빌며, 유가족과 안 씨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연대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안 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치며,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