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정보학교에서 열린 푸드트럭 행사에 온 장병들이 음료와 츄러스를 들고 이병지(왼쪽에서 두 번째) 회장 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은 간식을 먹으며 달콤한 휴식시간을 보냈다.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회장 이병지, 전담 홍성학 신부)가 주관하는 푸드트럭 행사가 3월 30일 육군 정보학교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군종후원회가 300인분의 커피 등 음료와 츄러스를 준비해 군 장병들에게 나누는 자리로 진행됐다. 군종후원회가 정보학교에서 푸드트럭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정보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교육생·기간 장병·군무원들은 교육 중 휴식 및 점심시간에 맞춰 단체 또는 개인별로 백선엽관 앞에 정차한 푸드트럭을 찾았다. 이들은 향긋한 커피와 따뜻한 간식을 받아들고 백선엽관 근처에서 환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달콤한 휴식을 즐겼다.
백선엽관은 육군 정보학교 초대 학교장이자 6·25전쟁 영웅 백선엽 대장의 이름을 따 개관한 멀티미디어관으로, 첩보·정찰·드론 관련 영상 교육을 비롯한 세미나, 체력단련 공간으로 이용된다.
이병지(프란치스코) 회장은 “조금 색다른 먹거리를 준비해 교육 중인 군 장병들의 기분을 전환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작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커피 한 잔과 간식을 나누면서 이들의 사기가 조금이라도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육군 정보학교 행정처장 이상훈 대령은 “군 장병들은 음료수 하나를 들고 오더라도 누군가 와서 이렇게 응원해준다는 느낌만으로도 힘을 얻는다”며 “이들이 ‘언제든 곁에서 항상 도움을 줄 사람들이 있다’고 여기도록 학교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상승대 주임 박재우(육군 대위) 신부는 “육군 정보학교에서 매달 한 번씩 기도모임이 열리고 있고, 이를 계기로 푸드트럭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장병들에게 ‘늘 교회가 곁에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가톨릭군종후원회 담당 김은진 수녀, 육군 정보학교 내 신자 등 10여 명도 함께했다.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는 군 선교를 지원하고자 1970년 1월 창단됐다. 현재 약 7만 명의 회원이 서울대교구·대구대교구·부산교구 등 13개 교구 지부와 중앙회에서 군종 사제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간식 제공부터 시설·건축 지원, 전례 용품 지원, 행사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