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세계 기도 네트워크 발표…사제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2026년 4월 기도 지향으로 "위기에 처한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OSV/교황청 세계 기도 네트워크
레오 14세 교황이 가톨릭 신자들에게 개인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황은 4월 기도 지향 영상에서 "외로움에 짓눌리고 의심이 마음을 흐리게 하고 희망보다 피로감을 더 강하게 느끼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조건없는 사랑을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사제들이 겪는 고난과 상처를 알고 계시며 사제들을 단순한 직책 수행자나 외로운 영웅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동체가 사제들을 돌볼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고 신자들에게는 "우리에게 자주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공동체가 복음 선포의 사명을 사제와 함께 나누며 진심 어린 기도로 동행하고 성령께서 사제들에게 복음의 기쁨을 다시 불어넣어 주시기를" 기도했다.
이어 "사제들이 주님에 대한 믿음과 겸손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기쁨을 절대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청 세계 기도 네트워크 책임자인 예수회 소속 크리스토발 포네스 신부는 "위기에 처한 사제들을 위한 기도는 레오 14세 교황에게 특히 소중한 기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제들은 자신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제들은 공동체와 신자들의 기도를 통해 지지를 받아야 하며 교황의 4월 기도 지향은 가톨릭 신자들이 사제에게 영적인 지지를 표명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지난 2월 19일 로마 교구 사제들과의 첫 만남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매일 주님과의 관계에 충실하고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동료 사제들과 경험을 나누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교황은 "경청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를 통해 사제의 형제애를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며 "서로를 동반하고 지지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