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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혼잡도 잡는다…오세훈 ''무선통신 제어시스템'' 현장 점검

오세훈 "첨단 기반 도시철도, 시민 일상 지킬 필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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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 비상경제대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시철도 혼잡 개선을 위한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도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6일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 및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에 대한 후속 행보다.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정 노선·구간은 혼잡도가 한계 수위에 이르렀다. 2호선과 9호선 등은 이미 열차를 최대한 투입해 운행하고 있음에도 일부 역사의 경우 혼잡이 심각하다. 

출퇴근 시간 열차를 더 늘리려고 해도 현재의 궤도회로 운영 상황에서는 선로 용량과 안전 간격 확보 문제로 추가 투입이 어려운 상태다. 그래서 서울시는 신호체계를 변경할 계획을 마련했다.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은 열차와 지상설비가 무선으로 실시간 교신하며 열차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안전거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유연하게 간격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선로에서 더 많은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 신호체계만 바꾸는 것이라 과도한 시설 투자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신림선에 한국형 CBTC 방식인 KTCS-M이 도입돼 운행 중이다. 뉴욕, 런던,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도 무선통신 방식으로 전환을 마쳤거나 전환을 진행 중이다.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이 도입되면 혼잡도가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호선의 경우 출퇴근시간대에 43개 역사에 30편성, 운행간격 2분30초로 운행 중이다. CBTC를 토입하면 2호선 최고 혼잡구간인 신도림~삼성 구간에 4개 열차를 추가 투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열차 혼잡도 역시 20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이 이날 방문한 서울 성동구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은 현재 3곳으로 나뉜 관제센터를 하나로 합치는 1~9호선 지능형 SMART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현장이다. 총사업비 3110억원 투입돼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통합관제센터가 완공돼 AI·빅데이터 기반 관제 시스템이 도입되면 관제 효율이 상승하고 운행 이상 상황에 대한 예측·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CBTC 시스템까지 더해지면 데이터 중심의 열차 주행과 관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오늘 현장을 직접 보니 기술 전환 준비가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첨단 기반의 도시철도 운영 환경은 출퇴근 등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인 만큼,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기반시설의 고도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을 위한 일상 속 혁신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현장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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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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