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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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빛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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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레오 14세 교황은 4월 5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주례하고 주님의 부활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던져 준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사에는 신자 수만 명이 참례했으며, 성 베드로 광장에서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계단에는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화려한 꽃들이 장식돼 주님 부활의 기쁨을 전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죽음은 우리의 감정과 의심, 실망과 두려움 등 내면의 세계로부터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할 뿐 아니라, 전쟁과 불의, 이기심과 폭력이 만연한 외부 세계로부터도 우리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황은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매일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하기에,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준다”며 “오늘 우리에게는 이 희망의 노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4일 저녁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파스카 성야 미사도 주례하고 여러 나라에서 온 예비신자들에게 세례성사도 베풀었다. 교황은 파스카 성야 미사 강론에서 불신과 두려움, 이기심, 원한, 전쟁과 불의, 민족과 국가 사이의 고립 등을 사람들을 무덤 속에 가두고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돌에 비유하며 “이런 돌들에 의해 마비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역사 속에서 수많이 이들이 하느님의 도움으로 이 돌들을 굴려 냈다”면서 “이 거룩한 밤에 그들의 다짐을 우리 것으로 삼아 언제나 이 세상 안에서 부활의 선물인 일치와 평화를 꽃피우자”고 요청했다.

 

 

교황은 주님 수난 성금요일인 3일에는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순교 현장인 로마 콜로세움에서 직접 십자가를 들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성령의 힘으로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을 따라 걷자”고 신자들을 초대했다. 교황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동안 주님 수난을 드러내는 복음 내용들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글과 함께 낭독됐다.

 

 

콜로세움에는 교황과 함께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려는 사제와 수도자, 자녀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 청소년 등 3만여 명의 신자들이 모여들었다. 교황이 처음으로 이끈 십자가의 길에는 로마교구 총대리 발다사레 레이나 추기경과 보좌주교들, 교황전례원장 디에고 라벨리 대주교 등이 뒤를 따랐다.

 

 

교황은 2일에는 로마교구 주교좌성당인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성삼일을 여는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를 주례하고 발씻김 예식에 담긴 봉사의 참된 의미를 강조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수많은 폭력에 의해 무릎 꿇은 사람들 앞에서 우리 또한 억압받는 이들의 형제자매로서 무릎을 꿇자”며 “이것이야말로 주님의 모범을 따르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황은 2일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성유 축성 미사를 봉헌하며 그리스도교적 사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은 결코 억압이나 지배로부터 나올 수 없으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퍼뜨리는 사명에 ‘예’라고 응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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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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