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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트럼프와 논쟁 아냐, 복음 메시지 계속 선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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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9일 앙골라의 무시마 성지에서 신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OSV

[앵커] 아프리카 앙골라를 사목 방문 중인 레오 14세 교황이 "승리해야 하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이에 앞서 앙골라로 이동 중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했는데, 논쟁을 벌이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복음의 메시지는 계속 선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리카를 사목 방문 중인 레오 14세 교황은 3번째 방문국인 앙골라를 찾았습니다.

교황은 앙골라로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일부 서사는 사실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저에 대해 언급한 이후 많은 보도가 발언에 대한 해석의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전 평화를 위한 기도회에서 한 발언은 이미 2주 전에 준비된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전에 작성된 것임에도 마치 트럼프 대통령과 논쟁을 벌이려는 것처럼 해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을 뿐이며 이는 복음에 기초한 것임을 강조한 설명입니다.

교황은 또 "계속 여정을 이어가며 복음의 메시지를 선포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세상에서 정의를 증진하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길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앙골라에 도착한 교황은 평화의 사도로서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수도에서 30km 떨어진 칼람바에서 무더위에도 10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을 언급하며 대화와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교황은 무시마 성지로 자리를 옮겨 수만 명의 신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전쟁, 불의, 빈곤, 부패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승리해야 할 것은 전쟁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어떤 분쟁이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경우에는 계속해서 목소리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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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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