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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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적도기니 방문 "화해 없이는 정의도 없다."

22일 레오 14세 교황, 아프리카 적도기니 교도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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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4월 22일 적도기니의 바타 교도소를 방문하는 동안 십자가를 들고 있다. OSV


아프리카 사목 순방 마지막 네 번째로 적도기니를 방문하고 있는 레오 14세 교황이 "화해 없이는 정의도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어제(22일) 중앙아프리카 최대의 해안 도시인 적도기니 바타에 있는 교도소를 방문해 수감자들에게 "정의로운 행정은 사회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6년 4월 22일, 레오 14세 교황이 적도기니의 바타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수감자로부터 십자가를 받았다. OSV


교황은 "효과적인 사법 집행을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존엄성과 잠재력을 항상 존중해야 한다"며 "진정한 정의는 처벌보다는 악으로 인해 상처받은 피해자와 가해자 그리고 공동체의 삶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감자들에게 "감옥은 외롭고 황량한 곳이 아니라 성찰과 화해, 성장의 공간"이라고 격려하고 "하느님의 사랑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4월 22일 적도기니 바타 폭발 사고 희생자 추모비에서 기도하고 있다. OSV


교도소 방문에 앞서 교황은 미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적도기니 몽고모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름을 딴 기술학교를 방문했다.

이어 바타로 이동해 2021년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군사 기지 연쇄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념비 앞에서 기도하며 이들을 추모했다.
 

레오 14세 교황이 2026년 4월 22일 적도기니의 바타 스타디움에 도착해 젊은이들과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OSV


저녁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청소년 등 5만 명이 모인 바타 스타디움 행사에 참석했다.

교황은 연설을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 가르쳐주신 사랑의 증인이 되자"고 말했다.

"가정에서 키워지고 신앙 안에서 실천되는 사랑의 빛은 진정으로 세상의 구조와 제도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년 4월 22일, 레오 14세 교황이 적도기니의 바타 스타디움에서 젊은이들과 가족들을 만나는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 OSV


적도기니는 인구 약 160만 명 가운데 약 75가 가톨릭 신자로 아프리카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 가운데 하나이다.

교황의 이번 방문은 40여 년 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문 이후 두 번째 교황의 적도기니 방문이다.

또, 적도기니 복음화 170주년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2026년 4월 22일, 레오 14세 교황이 청년 및 가족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사람들이 적도기니의 바타 스타디움으로 달려가고 있다. OSV


교황은 오늘(23일) 말라보에서 거행되는 미사를 집전한 뒤 11일간의 아프리카 사목 순방을 모두 마치고 로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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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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