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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드 정신 구현할 ‘전문 봉사자 양성’ 본격화

한국평단협, ‘퍼실리테이터 양성 계획안’ 발표… 3단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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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와 한국평단협 김진택 회장 등이 4월 24일 교황대사관 내 경당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월 24일 열린 한국평단협 춘계 상임위원회에서 김진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성령 안에서 대화’를 이끌 전문 봉사자(퍼실리테이터)를 양성하기로 했다.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에서 시노달리타스 구현의 강력한 도구로 권장된 ‘성령 안에서 대화’를 이끌 전문 봉사자(퍼실리테이터) 양성이 본격화된다.

‘성령 안에서 대화’는 성령께서 무엇을 말하기를 원하는지 듣고, 그것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참석자들과 나누는 것으로, 나와 너에서 우리로 넘어가는 공동체 차원의 대화다. 이를 위해선 경청이 중요하며, 올바른 그리스도교 교리와 실천을 파악하고 동의하며, 잘못된 것을 배척하는 신앙 감각이 필요하다.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김진택)는 4월 2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각 교구평협 임원진과 상임단체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상임위원회를 열고 ‘퍼실리테이터 양성 계획안’을 확정했다.

퍼실리테이터 양성 계획은 1단계 붐업(Boom-up), 2단계 심화, 3단계 파견 순으로 진행된다. 1단계 교육은 6월 21일~8월 16일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결과를 정리한 「최종 문서」를 온라인 줌을 통해 3주간 주 1회씩 강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강독회 자체를 성령 안에서의 대화 방식으로 운영해 시노드 정신과 「최종 문서」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할 계획이다.

2단계는 7월 18일 광주관구(광주·전주·제주교구), 8월 8일 서울관구(서울·춘천·대전·인천·수원·원주·의정부교구), 8월 22일 대구관구(대구·부산·청주·마산·안동교구) 등 관구별 일일 집중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이때 퍼실리테이터와 서기는 참가자 중에서 선정해 실제 역할을 체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3단계는 1·2 단계 수료자가 교구와 본당에서 ‘성령 안에서 대화’ 모임을 직접 이끄는 현장 실습·활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평단협 김진택(토마스 아퀴나스) 회장은 이날 “시노드 실천을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이 ‘성령 안의 대화’의 정착”이라며 “올해 퍼실리테이터 양성을 한국평단협 최우선 사업으로 삼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평단협 담당 김연범(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신부는 “성령 안에서 대화를 정착시키려면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각 교구 사목국장 신부님들과 공감대가 있는 만큼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평단협 회의 참석자들은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내 주한 교황대사관을 찾아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를 예방했다. 가스파리 대주교는 “교황대사로 한국에 와보니 ‘평신도의 날’이 따로 제정돼 있다는 점에 놀랐고, 아주 좋다고 여겼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 전파를 위해 실천하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건 세계적으로도 문제이지만, 프랑스 교회에서는 청년들이 교회로 돌아오는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보면 젊은이들이 영적으로 갈구하고 있음이 확인된 만큼 그들에게 열린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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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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