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4일 미국 교회 뉴욕대교구 성 이냐시오 로욜라 성당에서 사제 서품식이 거행되고 있다. OSV
올해 미국 가톨릭교회에서 400명 이상의 사제가 탄생한다. 이들 대부분은 유아세례를 받았고, 가톨릭 학교에서 공부한 뒤 꾸준히 성체조배에 참여하며 복사로 활동한 것이 확인됐다. 가족과 성장 배경이 사제가 되는 데 중추 역할을 한 것이다.
미국 가톨릭 대학인 워싱턴 조지타운대학교의 사도직 응용 연구센터(The Center for Applied Research in the Apostolate)는 최근 사제수품을 앞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월 12일부터 3월 20일까지 4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34명이 답변했다.
이들은 평균 16세 때 처음 사제성소를 느꼈다. 올해 사제품을 받는 나이는 평균 33세다. 대부분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3분의 1은 베트남·멕시코·콜롬비아 등 외국에서 평균 22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이들이었다. 수품 예정자 가운데 거의 절반(45)이 가톨릭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38는 가톨릭 고등학교, 34는 가톨릭 대학교에 다녔다. 63는 본당 종교교육에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의 81는 신학교 입학 전까지 성소 식별 과정에서 정기적으로 성체조배를 했고, 79는 묵주기도를 바쳤으며 52는 기도와 성경모임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48는 하느님 말씀 안에서 그분의 마음을 배우기 위한 구체적 방법인 렉시오 디비나를 수행했다.
주변인의 영향도 컸다. 92에 달하는 응답자가 사제직을 권유받았다고 했는데, 주로 본당 사제(70)나 친구(49), 부모(46) 순이었다. 93가 유아세례를 받았고, 86가 부모 모두 가톨릭 신자였다. 대부분(96) 형제자매가 있었고. 28가 친척이 사제나 수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했다. 이들이 사제품을 받게 되면 110개 교구와 34개 수도회 소속 새 사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