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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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티스 성인 유해 안치한 중계양업본당

성 가롤로 아쿠티스 어머니로부터 받은 머리카락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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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중계양업본당 주임 전호엽 신부가 성 가롤로(카를로) 아쿠티스 성해를 들고 입당하고 있다. 중계양업본당 제공


서울대교구 중계양업본당은 4월 26일 교중 미사 중 ‘하느님의 인플루언서’ 성 가롤로(카를로) 아쿠티스 유해 안치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안치된 성해는 부주임 권준석 신부가 지난해 로마 유학 중 성인의 어머니 안토니아 살자노 여사로부터 직접 받아온 머리카락으로, 대성전 제단 위 한편에 자리하게 됐다. 당시 권 신부는 cpbc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한 살자노 여사 인터뷰 통역을 맡은 바 있다.

 
서울대교구 중계양업본당 주임 전호엽 신부가 성 가롤로(카를로) 아쿠티스 성해 앞에 분향하고 있다. 중계양업본당 제공


주임 전호엽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가롤로 아쿠티스 성인은 현대의 도구를 사용했지만, 그 기술에 지배당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지혜롭게 생명을 전하는 통로를 만들었다”며 “보편적인 성소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살아낸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5년이라는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의 삶은 결코 부족하거나 미완성이 아니었다. 이미 이 땅에서 ‘넘치는 생명’을 살았다”며 “그 짧은 시간 안에 깊이와 충만함이 가득했던 것은 성인이 생명의 근원이신 그리스도와 늘 연결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교구 중계양업성당 제단에 안치된 성 가롤로(카를로) 아쿠티스 성해. 중계양업본당 제공


전 신부는 또 “성인에게 예수님은 단순한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통과해야 할 유일한 문이었다”며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이 열어주신 문을 통해 들어가는 삶을 용감히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침 이날은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가 성 가롤로 아쿠티스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수호성인 중 한 명으로 공식 발표한 날이기도 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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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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