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32분께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도로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은 이날 오후 2시32분쯤 차도 상판 일부가 붕괴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2시4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철거작업차량 1대와 5~6명이 깔린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서소문 고가 현장 안전점검 과정에서 공중비계 및 거더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서울시 관계자 등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서대문구 차량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가운데 4명은 구조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한 구조 작업도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현재 현장 안전조치와 추가 낙하 방지 조치를 실시하고, 발생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서울시는 "추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확인하고 현장 안전 확보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운동을 중단했다. 오 후보는 SNS에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 시간 이후로 선거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후보도 사고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즉시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정 후보는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도중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은 무엇보다 빠른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며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고, 구조와 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