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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들고 세상 끝까지… 선교는 계속된다

제15기 선교아카데미 수료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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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신부가 2022년 캄보디아 뽀쩐똥본당에서 주님 수난 성금요일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제15기 선교아카데미 수료 미사가 3일 서울 성북구 한국외방선교회 본부 대성당에서 봉헌됐다. 새로운 선교 일꾼을 양성하는 선교아카데미의 올해 수료생은 평신도 6명, 수도자 2명, 신학생 2명이다. 현재 브라질에서 선교 활동 중인 한진희(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를 제외한 9명이 미사에 함께했다.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신호철 주교는 강론에서 “선교는 하느님의 일을 돕는 것이며, 그 부르심을 지탱하는 근거는 여러분의 하느님 체험과 말씀 체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말씀 체험이 온전히 이해되지 않더라도 하느님께서 반드시 이뤄주실 것”이라며 수료생들을 독려했다.

 
2017년 캄보디아 프레이뱅 유치원 성탄 행사에서 어린이에게 선물을 주는 김낙윤 신부.

원종혁 신부가 2021년 캄보디아 뽀쩐똥본당 아이들과 성극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 개강한 제15기 선교아카데미는 이날까지 6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 선교아카데미는 해외 파견을 준비하는 선교사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평신도와 수도자·성직자들이 보편 교회의 선교 사명을 이해하고 ‘보편 선교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양성 과정이다.

한국외방선교회 선교센터는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가 주최하는 선교교육 담당 기관으로, 2012년부터 매년 선교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 수료생을 포함해 평신도·수도자·성직자 317명이 선교아카데미와 단기 선교아카데미를 이수했다. 이 가운데 80여 명이 일본·필리핀·캄보디아·과테말라·아르헨티나 등 30여 개국에 파견돼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선교 인재 양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선교 현장에서도 오랜 시간 뿌리내린 결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외방선교회는 올해 캄보디아 진출 25주년을 맞아 19일 캄보디아 프놈펜대목구 주교좌 프사또잇성당에서 캄보디아 진출 25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미사는 프놈펜대목구장 올리비에 슈미트하우슬러 주교가 주례하며, 꼼퐁참대목구장과 한국외방선교회 총장 정두영 신부, 역대 캄보디아 선교 사제들도 함께한다.

한국외방선교회의 캄보디아 선교는 2001년 3월 13일 박서필·곽희성 신부가 파견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사제와 평신도 선교사들이 꾸준히 파견돼 본당 사목·교육·의료·사회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현지 주민들과 함께해왔다. 현재 사제 9명과 평신도 선교사 2명이 본당 사목·직업 교육·의료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한국외방선교회는 복음화율이 낮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프놈펜 외곽 지역에 코미소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코미소클리닉을 통해서는 빈민 지역 주민과 노동자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지부장 김낙윤 신부는 “지나온 모든 시간은 하느님의 크신 은총이었으며, 이 땅의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만들어낸 사랑의 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선교 현장에서 땀 흘린 동료 선교사들과 현지 사목자들, 평신도 선교사들, 그리고 한국에서 기도와 후원으로 버팀목이 되어주신 수많은 은인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캄보디아 지부는 지난 25년의 발자취를 거울 삼아 새로운 도약의 길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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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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