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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D 손님맞이, 자치구도 팔 걷었다

서울 25개 구 중 5곳, 협약…순례자 숙박·안전 협력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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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곳 자치구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울대교구 관할 지구와 긴밀한 협력에 나서고 있다. 자치구들은 앞다퉈 관할 지구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순례자들의 숙박과 안전, 문화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다.

13일 현재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 내 기초지자체는 25개 구 중 5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6월 11일 제12서초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가장 먼저 서울대교구 관할 지구와 공식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어 7월 29일에는 양천구(구청장 이기재)와 제18양천지구가 손을 맞잡았고, 지난 8월 4일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와 제2서대문·마포지구, 13일 중구(구청장 김길성)와 제1중구·용산지구가 협약서에 서명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일 용산구(구청장 김경대)가 1지구와 협약을 맺었다.

5개 자치구 이외에도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2지구와 14일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서울 WYD 본대회 프로그램이 열리거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자체일수록 업무협약을 서두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8월 13일 업무협약을 맺은 김길성 중구청장은 “체육관 등 저희가 갖고 있는 시설을 적극 개방해 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구는 서소문성지와 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등이 위치한 곳으로, 자치구 내 명동 인구의 약 20는 수녀님으로 알려져 있다. 박광원 신부도 김 구청장의 발언에 “중구는 서울과 한국교회의 심장부”라며 “중구가 서울 WYD 성공적 개최의 기반을 마련해준 데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가장 최근 MOU를 체결한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지구장 박광원 신부에게 “요청한 사안에 얼마든지 서울 WYD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 내에는 새남터순교성지와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의회가 제정한 서울 WYD 지원 조례안은 “서울시장은 교육청, 자치구 등과의 협조를 통해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어, 자치구와 교구 내 관할 지구 간 선제적 협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유기적 지원망을 형성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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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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