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2027 서울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 제9차 회의에 참석한 사제들이 교구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교구대회 순례자 모집이 본격화하고 있다. 안동교구와 대전교구는 이미 모집 인원을 모두 채웠고, 제주·춘천·인천교구도 신청률이 70를 넘어섰다.
WYD 교구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종강 대주교)는 9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교구대회 참가 접수 현황과 서울 WYD 조직위원회 준비 상황, 각 교구의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회의에는 전국 교구와 수도회에서 담당 사제 24명이 참석했다.
위원장 김종강 대주교는 인사말을 통해 “멀리 내다보면서 청년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지금뿐 아니라 미래의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기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구대회 참가 신청은 7월부터 교구대회 공식 홈페이지(www.wyd2027did.org)를 통해 진행 중이다. 현재(9일 기준) 전체 신청률은 36다. 안동교구와 대전교구가 신청률 100로 모집을 마쳤고, 제주교구 82, 춘천교구 79, 인천교구 76, 부산교구 63 순이다. 교구별 수용 인원은 숙박과 행사장 등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다. 교준위가 집계한 교구대회 예상 수용 인원은 8만 6500명이다.
참석자들은 이 밖에도 △교구대회 참가 접수 운영 지침 △교구별 예산과 정부·지자체 협력 △순례자 숙박과 안전 대책 △유사 종교·사이비 대응 등을 점검했다. 특히 교구대회가 해외 순례자들이 한국 교회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숙박과 이동, 언어 지원 등 환대 준비에 더욱 신경 쓰기로 다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순례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실시간 다국어 통·번역 프로그램 ‘월드다가치’도 소개됐다. 교구나 본당 관계자가 한국어로 안내 사항을 입력하면 해외 순례자들이 각자의 언어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교준위는 2027년 5월 31일까지 교구대회 참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준위 제10차 회의는 11월 11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