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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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가톨릭 인플루언서, 디지털 선교 나선다

‘제1회 아시안 가톨릭 디지털 선교사 대회’ 15개국 100여 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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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안 가톨릭 디지털 선교사 대회 참가자들이 13일 필리핀 케손시티 노발리체스교구 주교좌 좋은 목자 대성당에서 파견 미사를 봉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VA 제공

 


아시아 가톨릭 인플루언서와 미디어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복음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 사회홍보위원회와 라디오 베리타스 아시아(RVA)는 교황청 홍보부 지원을 받아 10~13일 필리핀 케손시티 RVA 본부에서 ‘제1회 아시안 가톨릭 디지털 선교사 대회’를 개최했다.

‘인플루언서에서 증인으로 : 아시아 디지털 선교를 위한 시노드 여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필리핀·인도·캄보디아·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와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국가까지 15개국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선교하는 사제·수도자·청년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나흘간 강연과 토론, 사례 연구 모임 등을 통해 경험을 나누고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복음 선포 방식을 고민했다.

참가자들은 11일 열린 사례 연구에서 세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선교사로서 본분을 잊을 위험성 △자기 PR에서 타인을 섬기는 방향으로의 전환 △인공지능(AI) 시대 속 인간 중심 가치 등을 주제로 시노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마지막 날 ‘디지털 선교사 선서’를 통해 “온라인을 바탕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아시아 공동체의 다채로운 삶과 신앙을 나누고,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진정한 신앙의 증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은 디지털 공간이 시노드 정신 실천의 장이 되길 함께 바랐다. FABC 의장 필리포 네리 페라오 추기경은 1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단순히 팔로워나 ‘좋아요’, 인지도를 얻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타인에게 봉사하며 친교의 다리를 놓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FABC 부의장 파블로 비르질리오 다비드 추기경은 13일 파견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인 디지털 선교사들은 온라인 공간으로 나아갈 때 단순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아닌 ‘진정한 선교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류지현(안나)씨가 11일 필리핀 케손시티 RVA 본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 가톨릭 디지털 선교사 대회 패널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RVA 제공

 


한국 교회에서는 교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류지현(안나)씨 등이 참가해 한국의 디지털 선교 실황을 소개했다. 대회 둘째 날인 11일 패널 토론에 함께한 류씨는 “한국의 고도화된 디지털 환경은 복음화에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첨단 기술과 인간적 교류 사이의 균형을 요구한다”며 “교회는 디지털 환경에서도 인간적 관계를 강화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 커뮤니케이션부 이재협 신부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알리며 “많은 이들이 WYD에 참여하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전했다.

FABC 사회홍보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이들을 포함해 40여 명의 가톨릭 인플루언서들을 2027 서울 WYD 현장에 파견, 아시아 전역에 대회 소식을 알릴 ‘40개의 눈(40 pairs of eyes)’ 계획을 공개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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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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