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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방송사장단 모임, 민영 미디어렙 관련 김희중 대주교 예방

종교방송과 상업방송 똑같은 경쟁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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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중 대주교가 10일 종교방송사 사장단 예방을 받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 기독교방송 이재천 사장, 김희중 대주교,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 불교방송 이채원 사장.
 [백영민 기자 heelen@pbc.co.kr]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장 오지영 신부와 불교방송 이채원 사장 등 종교방송사 사장단은 10일 김희중(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 위원장) 대주교를 예방해 민영 미디어렙 관련 법안의 연내처리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 중구 삼일로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사옥에서 이뤄진 이날 만남에서 기독교방송 이재천 사장은 "국회에서 민영 미디어렙 관련 법안 처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종교방송사가 존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 사태를 타개하려면 종교방송사 사장단이 정부와 국회에 입장을 강력히 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영 신부는 "종교방송사들이 정부에 특혜를 요구하는 게 아니다"며 "영리 목적에서 벗어나 이 세상에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 설립된 종교방송을 상업방송과 똑같이 경쟁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주교는 "최근 여러 매체 영향으로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등 매스컴의 역기능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공익방송인 종교방송은 매스컴의 역기능을 자각하고 이를 순화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종교방송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종교방송이 공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미디어렙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예방에는 원음방송 이관도 사장 등 4개 종교방송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종교방송사 사장단은 지난 8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한 데 이어 각 종교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 종교방송사 생존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장단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도 이달 안에 예방할 예정이다.
이서연 기자 kitty@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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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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