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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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안전, 토론으로 해결되나"…오세훈 "여론조사 우상향"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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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왼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 서울기념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둘째날인 22일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거듭 '안전'을 강조했다. 

반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광진구에서 주택 공급 의지를 밝히고 성동구 '아기씨 굿당' 의혹을 겨냥했다.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 후보와 오 후보가 0.1포인트 차이 접접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다만 이날 정 후보와 오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정원오 "오세훈, 안전이 토론으로 해결되나"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열린 구의역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에 앞서 9-4 승강장 스크린도어 참사 현장에 헌화를 하고 있다. 정원오 캠프 제공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구의역을 찾았다. 정 후보는 '안전하게 일할 권리 서울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적힌 포스트잇을 스크린도어 하단에 붙였다. 2016년 발생한 구의역 참사는 승강장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현장실습생 김모 군이 사망한 사건이다. 

정 후보는 "10년 전 김 군 사망사고때 많은 분들께서 슬픔을 함께하고 우리 사회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를 다시 제기하게 되는 계기였고,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문제, 공사 현장 안전에 대한 문제에서 우려와 함께 해결 방안을 요청하게 된 계기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오늘 아전하게 일할 권리에 대해서 시민들과 다짐하는 시간이라고 생가한다"며 "서울 어느 곳에서도 공사하고 일하는 곳은 안전해야 된다.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추모문화제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안전을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는 서울시에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각종 공사나 일상생활에서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생명 안전에 관한 전반적인 부분들을 챙기고 또 지키고 보완해 나갈 시민 생명안전위원회를 구성해서 시민들의 생명 안전 부분을 지켜나가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GTX-A 노선 철근 누락과 관련해 오 후보가 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본인의 잘못이나 실수나 이런 부분들이 있으면 이걸 정쟁화해서 벗어나려고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어떻게 안전 문제가 토론으로 되는가. 안전 문제는 관심을 갖고 또 대응을 하고 실천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을 정치 쟁점화 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가 삼성역 현장에 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현재 오 후보가 취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아기씨당 의혹, 부패 카르텔 3종 세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기씨당 앞에서 행당 7구역 아기씨굿당 피해주민 현장간담회를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세훈 캠프 제공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오 후보는 "동서울터미널이 산전벽해 바뀌게 된다"며 "이 사업은 지난 5년간 난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실현 가능해진 대표적인 동북권 랜드마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처 정비에 1400억원 정도가 세금이 아닌 개발사업 주체 공공기여를 통해 이 구역이 바뀌게 된다"며 "이것이 바로 용적률과 높이를 보장해 생기는 경제성과 이익을 공공에서 환수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이어 "한강벨트에 공급을 많이 하는 게 절실하다고 판단해 지난 5년간 많은 구역지정을 했다"라며 "2031년 31만호를 강조했는데 그중 광진에서 마포까지 이어지는 한강벨트 물량이 19만8000호"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어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재개발 구역 인근 아기씨 굿당 앞에서 현장간담회를 했다. 

아기씨 굿당 논란은 행당7구역 재개발 과정에서 굿당 이전과 신축 비용, 완공 이후 소유권 귀속 문제 등을 둘러싼 사안이다. 오 후보 측은 아기씨 굿당 재개발 과정에서 땅과 건물 가치를 합쳐 약 160억원 규모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조합이 부지와 신축 건물을 제공하고 추가 합의금 25억원까지 지급했는데 성동구청이 뒤늦게 기부채납 시설로 인정한 적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오 후보는 이 문제 대해 "부패 카르텔 3종 세트라고 이름 붙였다"며 "부패의 냄새가 짙게 진동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왜 이 아기씨 굿당에 여러 행정적인 특혜가 다 부여됐는지 짐작이 갈 것"이라며 "이 부분은 수사를 해서 밝혀내야 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원오 캠프는 전부 허위라는 입장이다. 김형남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행당7구역 재개발 아파트 등기 지연은 어린이집 등 정비기반시설 문제가 원인"이라며 "아기씨당 기부채납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또 "성동구는 아기씨당 무속인의 신축 건물 소유권과 영구권리권을 인정한 바 없고 조합과 무속인 간의 기부채납 합의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오 후보는 "대통령의 관건 선거가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이라며 "시험 운행은 국토부나 국가철도공단의 동의가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국토부가 보고받은 게 4월 말이라고 하지 않느냐. 만약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시험 운행을 중단시켰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침소봉대하면서 철근 괴담화해 마치 모든 책임이 서울시에 있는 것처럼 몰아가려는 선거 전략에 대통령이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원오 "처음부터 박빙 선거" VS 오세훈 "우상향 파악"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정 후보와 오 후보가 0.1포인트 차이 접접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나왔다.

반면 이날 정 후보와 오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후보는 41.7, 오 후보는 41.6를 각각 기록했다. 뉴시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1010명을 무선 ARS 자동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정 후보와 오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7.4와 41.9로 집계됐다. CBS 조사는 무선전화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두 후보는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처음부터 여론조사 발표와 무관하게 이번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는 언제는 그랬듯 박빙의 선거라고 얘기했다"며 "매순간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선거 시작부터 지금까지 말씀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큰 틀에서 전체적인 변화 추이는 우상향 중이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그러나 늘 마음가짐은 많이 뒤처져 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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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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