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 회복과 치유에 동행할 ''생명의 봉사자''로 활동
가톨릭중앙의료원 반포단지 전경. CMC 제공.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이 아시아 최초로 '보건사목 전공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자살·중독·정신질환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 지역 공동체 안에서 영적 돌봄을 제공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첫 신입생 모집은 2026학년도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입시를 통해 진행된다.
모집 요강은 다음 달 초 가톨릭대학교 보건의료경영대학원 홈페이지 (https://songeui.catholic.ac.kr/gsphcm/)에 공지될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11월 초, 면접 전형은 12월 초, 합격자 발표는 12월 말에 진행된다.
보건사목 전공은 11개 핵심 교과목으로 구성된 5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논문 선택 시 28학점, 비논문 선택 시 3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입학 전 또는 재학 중 임상사목교육(CPE, 1Unit 이상)을 수료해야 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졸업생들은 일반 의료 현장은 물론 천주교 본당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몸과 마음, 영혼을 아우르는 전인적 치유를 실천하는 '생명의 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재학생에게는 ▲다양한 장학금 지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진료비 감면 ▲국내외 학술대회 및 견학 기회 ▲교육연구조교로서 연구 참여 ▲졸업 후 박사과정 진학 기회 등 혜택이 제공된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는 "보건사목 전공과정은 고통과 상처 속에 있는 이들의 회복과 치유에 동행할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 과정"이라며 "생명의 존엄성이 흔들리는 시대에 이 과정이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