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 미카엘 신부)는 10월 31일 성심교정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고(故) 이원길 선생(베르나르도, 1917~2001)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가톨릭대는 한평생 가톨릭교회의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번 제막식을 마련했다.
최 신부는 제막식에서 “이원길 선생과 가족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생께서 몸소 실천하신 숭고한 나눔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학 또한 앞으로 인본주의적 가치와 사랑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길 선생의 아들 이덕형(마르코·글로텍 회장) 씨는 “흉상으로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마주하게 돼 뜻깊다”며 “정성껏 행사를 준비해 준 가톨릭대에 감사드리면서 아버지께서 남기신 정신이 오래 이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