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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저출생 극복 앞장서는 출대본 3주년, ‘출산율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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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부·민간의 저출생 극복 협력체인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출범 3주년을 맞아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과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CTS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9년 만에 소폭 반등한 가운데, 종교·정부·민간 저출생 극복 협력체인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이하 출대본)가 출범 3주년을 맞았다.

 

출대본은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념식과 세미나를 열고, 지난 3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출산율 반등을 기념했다. 합계 출산율은 9년 전부터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2023년 0.72명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올해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OECD 회원국 중엔 최하위다. 출대본은 출산율 상승에 이바지한 종단들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일선에서 더욱 가정과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전해주길 격려했다.

 

가톨릭교회는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대표로 수상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직할 5개 성모병원의 나프로 임신센터 운영, 임신부와 태아 축복식, 아기를 기다리는 부모 축복식,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 미성년 미혼 부모 돕는 우리원더패밀리 등 다양한 생명과 가정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프로 임신법’은 여성이 가진 고유의 가임력을 회복시켜 건강하게 자연임신을 하도록 돕는 방법이다.

 

서울 생명위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는 “저출생 극복을 말할 때 아이를 통해 부모가 얻는 귀중한 가치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금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아이를 낳았을 때 마주할 또 다른 세상과 시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는 문화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 신부는 이어 “흔히 저출생으로 국가 위기라고 하지만, 정작 정부는 인간 생명인 태아를 손쉽게 죽일 수 있도록 낙태약 도입 등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은 모순적 위기 상황에서 종교·정부·민간이 협력한 저출생 대응 인식개선 사업은 매우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2030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만남과 템플스테이를 접목한 ‘나는 절로’를 운영하며 저출생 대응 국민 인식 개선 사업을 벌인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종교시설을 돌봄시설로 전환해 1호 ‘아이행복터’를 개소한 대한예수교장로회 감전교회가 감사패를 받았다.

 

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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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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