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전 본당, 세계청년대회 향한 공동 여정 시작

△ 4월 19일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된 본당 도약미사 중 정순택 대주교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로고 조형물을 축복하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본당 단위 조직 체계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이하 WYD) 본당 도약 미사’를 봉헌했다.
19일 오후 거행된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주례했으며, 교구 주교단·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행사에는 지구장, 본당 주임신부, 지구대표, 각 본당 사목회장, WYD 분과장, 청년 분과장, 청년 대표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이번 미사는 서울대교구가 교구 내 233개 본당과 함께 세계청년대회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드러낸 자리다. 아울러 기도를 통해 본당 공동체를 새롭게 하고, WYD가 교구 전체의 공동 사명임을 인식하며, 성직자와 신자 모두의 영적·물적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가 됐다.
본당 조직위원회는 WYD 준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각 본당은 순례자 숙소 마련과 홈스테이 운영, 학교 시설 활용 등 지역 단위의 실질적인 준비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해외 순례자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공동체로서, 본당은 서울 WYD 기간 교회의 환대를 최전선에서 실천하게 된다.
정순택 대주교는 강론에서 “2027 서울 WYD는 단순한 행사나 대형 이벤트가 아니라, 전 세계 청년들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는 은총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교회는 두려움과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과 동행해야 하며, 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신앙 안에서 새로워지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어떤 이는 기도로, 어떤 이는 후원으로, 또 다른 이는 봉사와 환대로 참여할 때, 우리 모두는 WYD 여정의 참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본당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미사 중에는 본당 사목회와 청년 대표들이 WYD 준비에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어 ‘10억 단 묵주기도 운동’ 완수와 ‘사제 봉헌금 모금 운동’을 위한 결심도 함께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서는 본당 조직위원 임명장과 배지, 본당 운영 매뉴얼도 전달돼 새로운 조직 체계가 구체화됐다. 아울러 교구 내 각 본당을 상징하는 WYD 로고 조형물 약 300점이 축복과 함께 전달됐다. 각 본당 이름이 새겨진 이 조형물은 ‘기도·일치·사명’을 상징하는 표징으로, 향후 본당에 설치되어 WYD에 대한 관심을 교회 공동체를 넘어 지역 사회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사 말미에서 정 대주교는 WYD 준비를 위한 세 가지 실천 과제로 ‘재정적 참여, 기도, 홈스테이’를 제시했다. 사제들의 자발적 봉헌에 감사를 표하며, 모든 신자가 공동 책임 의식을 가지고 모금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10억 단 묵주기도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각 가정이 순례자를 맞이하는 홈스테이에 참여해 신앙과 친교의 은총을 체험하길 당부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