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이하 경사위)는 4월 21일 서울경찰청 제1기동단 별관 1층에서 교구 총대리 구요비(욥) 주교 주례로 ‘아우구스티노 경당’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경사위 위원장 장세훈(임마누엘) 신부와 부위원장 박남준(미카엘) 신부를 비롯해 기동본부 소속 신자와 비신자 경찰 관계자, 인근 경찰서 소속 경찰관, 경사위 선교사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20평 규모의 아우구스티노 경당은 3월 초 별관에 새롭게 마련됐다. 2018년부터 기동본부 건물 뒤편 컨테이너 공간에서 미사를 봉헌해 왔으나 접근성이 떨어지고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있어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재 경당에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박남준 신부와 직원 1명이 상주하며, 금요일 오전 11시에 미사가 봉헌된다. 장세훈 신부는 “신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방문해 상담과 미사 참례가 가능하다”며 “많은 경찰 관계자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요비 주교는 강론에서 “아우구스티노 경당이 도심 속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도시의 광야’가 되길 바란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기동본부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서로, 기동단 수·인력 규모가 큰 경찰 기동부대 중 하나다. 현재 총 8개의 기동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울 내 집회·시위 관리, 다중밀집 상황 대응, 국가 중요 시설 경비 등 경비 경찰 활동을 담당하는 국가경찰관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