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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신자 ‘600만’ 시대…주일미사 참례율은 15.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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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신자 ‘600만’ 시대를 맞았다. 1975년 100만 명을 기록한 지 50년, 2008년 500만 명을 돌파한 지 17년 만에 세운 이정표다. 

 

다만 군종교구를 제외하면 신자 수가 사실상 감소세로 돌아섰고, 교적을 둔 신자 100명 가운데 15명만 주일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소자 감소에 따라 새 사제 수도 줄고 있으며, 65세 이상 신자 비율은 28.9까지 올라 고령 신자 중심의 인구 구조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주교회의가 4월 22일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5」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 기준 한국교회 신자 수는 600만6832명으로 전년보다 9178명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5272만2298명의 11.4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12면

 

 

신자 수는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했다. 2025년 신자 증가율은 0.2로 전년(0.5)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전체 증가분이 군종교구 증가(+1만996명)에 크게 기대고 있어, 이를 제외하면 전체 신자 수는 오히려 전년 대비 0.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일미사 평균 참여자 수는 92만8195명으로 전체 신자 대비 참여율은 15.5에 그쳤다. 2015년 참여율 20.7와 비교하면 5포인트 이상 낮아진 수치다.


 

 

연령별로는 65~69세가 57만108명(9.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64세(55만3261명, 9.2), 55~59세(53만619명, 8.8)가 뒤를 이었다. 반면 20세 미만은 37만897명으로 전체의 6.2에 그쳤다. 2019년 20를 넘어선 65세 이상 신자 비율은 2025년 28.9까지 올랐다.

 

 

영세자는 6만4073명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20~24세 영세자 비율이 20.1로 가장 높았지만, 같은 연령대 남성 영세자 1만2283명 가운데 약 97인 1만1889명이 군종교구 소속으로, 장병 세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활·성탄 판공성사 참여율은 각각 25.1, 25.0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각각 78.9, 80.6 수준이다.

 

 

2025년 사제품을 받은 교구 신부는 70명으로 2015년 121명보다 42.1 감소했다. 춘천·원주·안동·제주교구에서는 새 사제가 나오지 않았다. 대신학생(사제 지망자) 수는 854명으로 전년보다 45명 줄었고, 신학교 입학생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100명을 밑돌았다.

 

 

남녀 수도자는 모두 1만1170명으로 전년보다 187명 감소했다. 2022년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련자 수도 꾸준히 줄어 2015년과 비교하면 여자 수련자는 61.5, 남자 수련자는 4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는 함께 공개한 통계 분석 보고서에서 교적상 신자 600만 돌파를 “교회가 직면한 과제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하고 “냉담 신자와 비활동 신자의 회복이 시급한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세례와 첫영성체 이후 성사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는 신자들, 팬데믹을 계기로 본당과의 연결이 끊어진 신자들을 어떻게 다시 공동체로 초대할 것인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목적 질문”이라며 “단순히 행사를 안내하거나 연락을 취하는 수준을 넘어 그들이 왜 떠났는지를 경청하고 이해하는 데서 회복의 길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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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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