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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한국 찾은 파티마 성모상 “온 세상 평화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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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 국제 순례 성모상’이 9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한국 본부는 4월 26일 의정부교구 파주 파티마 평화의 성당에서 본부장 이한택(요셉) 주교 주례로 ‘파티마 국제 순례 성모상 한국 순례 환영미사’를 봉헌했다. 미사에 참여한 400여 명의 회원은 전쟁 종식과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성모상을 맞이했다.

 

 

이번 순례는 폰테베드라 발현 100주년을 기념해 첫 토요일 신심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폰테베드라 발현은 1925년 스페인 폰테베드라 도로테아 수녀원에서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와 함께 루치아 수녀에게 발현해, 첫 토요일 다섯 번의 보속을 요청한 사건이다.

 

 

미사 중에는 성모상 행렬과 대관식이 거행됐다. 미사 참여자들은 전례가 진행되는 동안 <파티마의 성모>를 합송하며, 성모상을 환대했다. 미사 전후에는 성체 현시와 셀 기도, 묵주기도 봉헌도 이어졌다.

 

 

이한택 주교는 강론에서 “강대국이 내세우는 무기와 돈에 의한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다”라며 “성모님께서 평화의 도구로 무기가 아닌 기도를 알려주신 만큼, 우리도 진심을 담아 묵주기도를 바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성모님께서는 주님의 잉태를 ‘당신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라고 응답하며 받아들이셨다”며 “우리도 성모님처럼 주님의 뜻을 내면에 받아들일 때 기도를 들어주시고, 참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본부는 이번 순례를 계기로 전 세계의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개인의 성화를 이루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국 본부 부본부장 신동규(다미안 마리아) 신부는 “성모님께서는 혼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왕으로서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아기 예수님과 함께 오신다”며 “첫 토요일 신심을 적극 실천하는 성사적 삶을 살 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이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4월 29일 파티마 평화의 성당을 떠나는 성모상은 4월 30일부터 6월 24일까지 전국 15개 교구와 티 없으신 마리아 성심 수녀회, 부산교구에 있는 한국 본부 등을 순회한 뒤 파티마로 돌아갈 예정이다.

 

 

세계 곳곳을 순례할 목적으로 제작된 성모상은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성모 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한 가경자 루치아 수녀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성모상은 1946년 비오 12세 교황에 의해 ‘세계의 여왕’으로 선포된 이후 구소련, 중국 등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국가를 방문해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이번 한국 방문은 1953년, 1996년, 1997년, 2000년, 2017년에 이어 여섯 번째다.



이호재 기자 ho@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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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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