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는 4월 28일 교내 챌린지홀에서 ‘최재경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재학생 55명에게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애국지사 정행돈 선생(미카엘·1912~2003)의 부인 최재경 여사(바르바라·1912~1999)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후손인 정은규 몬시뇰(시몬·대구대교구 원로사목자)과 대학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최 여사는 일제강점기 동안 부군의 옥고와 일본 경찰의 가택 수색 속에서도 독립운동가의 부인으로서 국가와 가정에 대한 헌신을 이어간 인물이다. 1952년 효성여자대학 설립 과정에서도 후원자 발굴에 힘을 보태며 대학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기부자 대표인 정 몬시뇰에게 장학생들이 감사의 뜻을 담은 편지를 전달하며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성한기(요셉)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이 장학금은 최재경 여사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뜻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오늘의 수혜가 우연이 아니라 여러분의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점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큰 성장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