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회의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강진, 네팔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한국교회 차원의 지원에 나선다. 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 총무에는 박홍철 신부(다니엘·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총무에는 노현기 신부(다니엘·서울대교구)를 각각 임명했다. 청소년사목위원회 총무에는 최인비 신부(유스티노·인천교구)를 재임명했다. 총무 임기는 3년.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9월 1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최근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강진과 네팔의 대홍수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한국교회 차원의 지원금을 전달하기로 하고 각 교구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신자들의 성체 공경과 올바른 영성체를 돕기 위한 지침도 각 교구에 전달한다. 상임위는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과 교황청 경신성사성 훈령 「구원의 성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영성체와 양형 영성체에 관한 지침’을 모든 교구에 전달하고, 각 교구가 이를 참조해 성체 공경과 올바른 영성체 방법을 안내하도록 했다.
제4차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북 칠곡 왜관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모임에는 대구대교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와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장 박현동(블라시오) 아빠스를 비롯해 전국 교구 사제 4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임위는 주교회의 2026년 추계 정기총회에서 다룰 주요 안건도 확정했다. 총회에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성폭력 예방 지침서」(안)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개정 ▲‘수도자의 비정규 성체 분배 직무와 그 시행 방안’ 수정안과 증명서·청원서 양식 ▲주교회의 천주교용어위원회 회칙 개정안 ▲청소년사목위원회 회칙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가톨릭과 관련한 ‘올바른 미디어 콘텐츠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과 나주 윤 율리아 문제와 관련한 한국교회 차원의 사목적 협조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다.
전국 성지 순례 완주자들을 위한 축복장 수여식은 현재 연 4회에서 연 2회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2027년에는 3월 18일 마산교구와 9월 23일 인천교구에서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 주관으로 축복장 수여식을 열고, 6월과 11월에는 각 교구가 자율적으로 수여식을 마련한다.
문화예술위원회 총무 박홍철 신부는 2004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홍제동·상도동본당 보좌와 군종신부 등을 지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해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탈리아 밀라노 브레라 국립예술아카데미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시각예술 제2급 학술 석사를 취득했다. 베드로 사목 연수를 거쳐 2022년부터 삼각지본당 주임으로 사목하고 있다.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총무 노현기 신부는 2013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고 쌍문동·일원동·행당동본당 보좌를 지냈다. 2019년부터 서울대교구 사목국 기획연구팀에서, 2024년부터 사목국 행정지원팀에서 사목했으며 올해 9월 1일부터 서울대교구 사목국장을 맡고 있다.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