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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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진행성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반응예측 혈액검사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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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 조희선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좌측부터)

 

진행성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이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원(교신저자)·조희선(공동1저자) 교수,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공동1저자)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간암 환자에게 1차 치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의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혈중 지표 ‘PBIS(Peripheral Blood Inflammatory Score)’를 개발해 서울성모병원에서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환자 116명과 인천성모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54명 등 총 170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PBIS는 주로 암과 싸우는 면역세포들의 활성 여부와 면역반응에 대한 순응도를 평가하는 각각 다른 의미의 평가지표다. PBIS 수치가 높은 그룹은 전체생존율, 병이 진행되지 않는 무진행 생존율, 치료의 객관적 반응률 예후가 유의하게 좋지 않았다. 특히 ‘성향점수 매칭’ 통계 분석 결과, PBIS 수치가 높은 그룹의 사망 위험은 3.6배, 진행 위험은 2.1배 높았다.

 

서울성모병원 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행성 간암 환자에서 비침습적 혈중 지표를 통해 면역항암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PBIS는 환자 개인의 염증 상태와 면역 반응을 반영해 최적의 치료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시행된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 면역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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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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