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바오로딸수도회 총원장에 한국관구장 김영미(마리루치아, 사진) 수녀가 선출됐다.
성바오로딸수도회는 9월 7일~10월 7일 이탈리아 아리차에서 제12차 총회를 열고, 10월 1일 한국관구장 김영미(마리루치아) 수녀를 총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6년. 이탈리아계 출신이 아닌 한국인 수도자가 총원장에 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수녀는 1965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첫 서원을 했다. 국내에서 다양한 사도직을 맡았고, 폴란드에서 7년간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2013년~2019년 수도회 총평의원을 지냈다.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신부가 1915년 이탈리아 알바에서 창립한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사회 커뮤니케이션 사도직을 통해 복음을 전파해왔으며, 한국에는 1960년 진출했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