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는 4월 28일 내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제3대 교구장 장봉훈(가브리엘) 주교 사제서품 50주년을 맞아 금경축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축하식을 열었다.
장봉훈 주교는 강론에서 “사제서품을 앞둔 피정에서 머리로만 알았던 하느님을 만나면서 삶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손길을 봤고, 이때의 체험은 사제 생활 50년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며 “50년이라는 시간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도 인생 여정을 돌이켜보면서 하느님께서 당신 얼굴을 드러내 보여주신 귀중한 순간을 마음 깊이 간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구장 김종강(시몬) 주교는 축사에서 “장 주교님이 보여주신 부르심에 대한 충실함은 주교로서 살면서 흔들릴 때마다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며 “영원히 기억될 믿음의 주축을 세우시고,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신 주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947년 1월 4일 충청북도 음성에서 태어난 장 주교는 1976년 5월 3일 사제서품을 받고, 내덕동 주교좌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진천·보은·내덕동 주교좌·LA 성 토마스 한인본당·신봉동 주임을 거쳐, 배티 순교 성지 전담 등을 맡았다.
1999년 6월 3일 교구장 주교로 임명된 장 주교는 같은 해 8월 24일 주교품을 받고, 교구장으로 착좌했다. 이후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장·교리교육위원장·생명윤리위원장·서기·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5월 2일 교구장에서 퇴임하고, 현재는 성사전담 사제로 사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