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1대리구 동탄송동본당(주임 이상훈 바오로 신부)은 5월 10일 교구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유아세례식을 거행했다. 이날 세례식에서는 본당 36명, 이웃 본당 8명 등 총 44명의 영유아가 세례를 받았다.
문 주교는 강론에서 유아세례의 의미를 설명하며 “아기들은 아직 신앙을 고백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의 신앙 안에서 세례를 받는 것”이라며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새로 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첫영성체와 견진성사를 통해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가야 한다”며 부모들에게 지속적인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특히 “초등학교 시기에 첫영성체를 준비하며 옳고 그름을 배우고, 견진성사를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모들에게도 “서양에서는 대부모가 아이의 성장 과정을 끝까지 함께하며 신앙 안에서 도와준다”며 “우리도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기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세례 예식에서는 성인호칭기도와 구마기도, 예비신자 성유 도유 예식이 진행됐다. 문 주교는 “악의 유혹에서 아이들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며 예비신자 성유를 어린이들에게 발랐다.
세례수 축복 예식에서는 “하느님께서 물과 성령으로 이 아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시도록 기도한다”며 세례수 축복 기도를 봉헌했다. 부모들과 대부모들은 마귀와 악의 유혹을 끊어버리겠다는 신앙 고백과 함께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했다.
문 주교는 세례받는 어린이들의 이마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수를 부으며 세례를 집전했다. 이어 축성 성유를 바르고 흰옷과 초를 전달하며 “새로 태어난 하느님의 자녀들이 순결한 마음으로 신앙 안에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