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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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H] 2026 WYD 세계 청년 한마당…“함께 놀며 문화·신앙 교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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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1년 앞두고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교를 나누는 장이 마련됐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과 이주사목위원회는 8월 30일 서울 혜화동 동성중고등학교 일대에서 ‘2026 WYD 세계 청년 한마당’을 개최했다. ‘우리 함께 놀아요!(Lets play together)’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스페인,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청년 300여 명이 참가했다.


개막미사는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바오로) 주교 주례로 동성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영어로 봉헌됐다. 아울러 제1독서와 제2독서는 각각 몽골어와 인도네시아어로 봉독됐다. 참가자들은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베트남어, 영어, 한국어 등 각자의 모국어로 보편지향기도를 바쳤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청년들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 가는 모습을 두고,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이루시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청년들은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며 새로운 땅에서 삶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환대를 베풀고, 함께 성장하는 길을 찾아가기 바란다”며 “외국 청년들은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고 배우면서 서로의 다양성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풍요로움을 이루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주교는 2027 서울 WYD 주제 성구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33)를 언급하며 청년들이 서로의 이야기와 꿈, 고민과 신앙을 나누면서 희망의 표징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러한 만남을 통해 우리는 누구도 혼자 걷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함께할 때 우리는 서로에게 희망의 표징이 될 것”이라며 “오늘 이곳에 모인 여러분이 바로 그 희망의 시작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미사 후에는 운동장과 강당 등에서 문화 교류와 체험 부스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놀이인 ‘딱지치기’와 ‘고무신 던지기’, 일본의 전통 목제 놀이 ‘다루마오토시’, 필리핀의 전통 죽마 놀이 ‘까당까당’ 등 각국의 놀이를 체험했다. 또한 물총을 활용한 팀 대항전 ‘말씀을 지켜라’, 팀 협동 게임 ‘공 굴러 가유’, ‘청홍판 뒤집기’, ‘붐샤카라카 챌린지’, ‘미션 릴레이’ 등의 부스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전통놀이를 체험한 베트남 유학생 응웬 투이 응언 씨는 “서울 WYD를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에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스 봉사자로 참가한 이장범(모세) 씨는 “덥고 습한 날씨에 힘들기도 했지만 색다른 놀이를 체험하고 즐거워하는 외국인 참가자들을 보니 기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또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성 프란체스카 사베리아 카브리니, 성 요세피나 바키타, 성 가롤로 아쿠티스 등 수호성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2027 서울 WYD 수호성인 포토월’을 비롯해 ‘WYD 카드 짝 맞추기’, ‘수호성인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서울 WYD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탄자니아 출신의 봉사자 마이클 보니파시오 음줄리 씨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내년 대회가 잘 치러지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교회뿐 아니라 한국 문화도 접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WYD 홍보단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홍보단은 한량무와 소고춤 등 한국무용을 비롯해 케이팝(K-POP) 댄스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유상혁(요한 세례자) 신부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서울 WYD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의 만남이 내년 대회까지 이어져 청년들이 서로를 기억하고 다시 만날 수 있는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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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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