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가 개최국 중심의 준비를 넘어 세계교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전 세계 청년사목 대표들이 한국에 모여 대회의 비전과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각국 청년들의 참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2027 서울 WYD 준비를 위한 ‘제2차 국제준비회의’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Dicastery for Laity, Family and Life, 이하 DLFL)와 서울 WYD 조직위원회, 서울대교구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0개국에서 각국 교구·단체 청소년사목 대표단과 교황청 국제청년자문기구(International Youth Advisory Body, 이하 IYAB), 조직위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DLFL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도 참석해 대회 준비 상황을 함께 살피고, 참가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제2차 국제준비회의는 서울 WYD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각국 대표들과 대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울 WYD의 비전과 주요 프로그램, 참가 등록 및 순례자 여정, 교구대회와 본대회 등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 교황청 및 개최 교구 간 협력에 따라 2024년 로마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개최지인 한국에서 2차 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DLFL 및 IYAB 소개와 WYD의 의미를 다루는 Session 1 ▲2027 서울 WYD의 사목적 의미 ▲순례자 모집 및 참가 준비 ▲등록시스템 및 순례자 앱 시연 ▲교구대회와 본대회 ▲순례자의 입국부터 WYD 참여까지의 여정 ▲‘After 2PM’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2027년 서울에서 만나게 될 한국의 문화와 교회의 모습을 미리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14일에는 ‘K-컬처 나이트(K-Culture Night)’가 열린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WYD 홍보단과 인천교구 아르케 공연단 등이 참여해 태평무, 한량무, K-POP 댄스,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5일에는 ‘DID 엑스포(DID EXPO)’가 개최된다. DID 엑스포는 2027 서울 WYD 본대회에 앞서 전국 교구대회에서 진행될 프로그램을 각국 대표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각 교구가 부스를 마련해 순례자들을 맞이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교구대회 내용을 안내한다. 현재 전체 15개 교구 가운데 13개 교구가 참여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참가자들이 서울로 이동해 명동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정순택(베드로) 대주교가 영어로 집전하며, 서울 WYD 합창·합주단도 함께한다.
폐회일인 17일에는 이경상(바오로) 주교가 집전하는 환송미사를 끝으로 참가자들이 각국으로 출국하며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국제준비회의를 통해 참가자들은 서울 WYD의 구체적인 준비 과정과 프로그램을 직접 확인하고, 개최지인 한국의 교회와 문화를 체험하며 WYD에 대한 기대와 참여 의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는 이번 국제준비회의를 통해 세계 각국의 청년 사목 관계자들과 서울 WYD의 준비 상황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국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를 더욱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