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한국에서 살았지만, 외국인 세대라는 이유로 한국 복지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대만 국적의 장 마태오(가명) 씨 사연(2026년 8월 16일자 4면)이 소개되자, 장 씨를 돕기 위한 전국 독자들의 기도와 정성이 모여들었다.
8월 12일부터 9월 1일까지 모인 성금은 총 3632만9500원이다. 성금은 9월 3일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이기연(효주 아녜스) 관장이 장 씨에게 전달했다. 본동종합사회복지관은 장 씨의 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지역 본당과 연결해 다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관장은 “후원해 주신 모든 분이 우리에게 이웃 사랑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신 것 같아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어르신께서도 이 후원금을 밑거름 삼아 귀화와 함께 건강도 되찾아 여생을 한국에서 잘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씨도 “생각지도 못한 큰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인이 되고 싶은 제 소원이 이뤄질 것만 같고, 앞으로 모든 일이 잘 되리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