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이 AI 챗봇과 대화하면서 자서전을 쓰는 과정이 개설된다.

한국디지털포용협회는 25일 “AI 챗봇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자서전 쓰기 교육과정인 ‘My Life, Our Story’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교수와 박사급 전문가들이 진행하며, ▲인생사건 정리 ▲자서전 유형 선택 ▲AI 초안 작성 ▲편집 및 보강 ▲교정 및 출판 등 5단계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단순한 AI 활용법 안내를 넘어, 참여자의 이야기가 가진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문학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코칭할 예정이다.

최근 열린 시범 강의에서는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김 모 씨(72)는 “AI가 던지는 질문 덕분에 잊고 있던 어린 시절 기억이 되살아났다”며, “내 이야기를 누군가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모 씨(68)는 “자서전을 완성한 뒤 손주가 내 삶을 책으로 읽고는 ‘할머니의 도전을 존경한다’고 말해주었다”면서 “내 삶이 다음 세대에게 의미 있는 유산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협회는 교육 런칭을 기념해 ‘AI 자서전 교육 수강 프로그램’과 ‘자서전 출판기념회’에 대해 각각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디지털포용협회 송민호 회장은 “AI 자서전 교육은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이야기를 존중하고 기록하는 문화의 시작”이라며, “본 프로젝트가 평생학습과 디지털 포용, 세대 간 소통을 잇는 새로운 교육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자서전 쓰기’ 교육 프로그램은 10월 13일부터 매주 2회씩 4주간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협회(02-575-4016), 홈페이지(www.DGinclusion.co.kr), 신청링크( https://url.kr/rdf1cz)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