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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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희망의 씨앗’ 하늘땅물벗 서울 교구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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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본당 게리벗 회원들이 지난 1년 간 활동사진으로 만든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창조주께서 만드신 세상과 지구를 살리는 씨앗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대교구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 사도로서 다짐을 재확인했다.

평신도 생태 사도직단체 하늘땅물벗 서울대교구 대회가 9월 27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열렸다. 서울 지역 하늘땅물벗은 2016년 교구 공식 인준을 받았으며, 교구대회는 이번이 9번째다. ‘평화와 희망의 씨앗’을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교구 17개 벗과 대구대교구, 인천교구도 참여했다. 벗은 본당·학교·직장 등 각종 단체에 소속된 신자로 구성된다. 서울대교구에는 현재 30개 단위벗에 261명이 활동 중이다.

교구 환경사목위원장 이재돈 신부는 “하늘땅물벗의 실천이야말로 이 세상을 살리는 씨앗의 역할이 된다는 뜻으로 (작은 실천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지난 대회와 달리 이번 교구대회는 강의나 활동 보고에만 그치지 않았다. 벗들은 올 한 해 수행한 일들을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벗들은 손수 만든 수세미와 EM 공법으로 제작한 천연세제 등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우산도 소개했다.
 

하늘땅물벗 서울대교구 회원들이 혜화동 일대에서 거리행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제공
 

도림동본당 숲길벗 회원들이 친환경 수세미와 em 주방세제들을 전시하고 있다.
 

27일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열린 '하늘땅물벗' 서울대교구 교구 대회에서 현수막으로 만든 우산이 전시되고 있다.
 

27일 가톨릭대 성신교정에서 열린 '하늘땅물벗' 서울대교구 교구 대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필사본이 전시되고 있다.

 


서울 도림동본당 숲길벗은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70권 필사본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설립된 양재동본당 게리벗은 참가자들과 친환경 퀴즈를 나누며 즐거운 분위기를 냈다. 단일 본당으로 가장 많은 벗을 가진 개봉동본당(개봉벗·개웅벗)의 두 단위벗도 교구대회에 참여했다.

벗들은 이날 오후 서울 혜화동 일대에서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현수막이나 플라스틱 보드가 아닌, 종이상자를 재활용해 구호를 넣어 피켓을 제작했다.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우리는 단순히 환경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느님을 찬미하며 그분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피조물을 돌보는 신앙의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 자리에서 작은 실천을 이어가자”며 “본당 공동체와 함께 작은 생태활동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창조질서 보전을 향한 우리의 구체적 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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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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